torrenttip logo
0422
1
0419
0419-2
24-0212
0505
0505
0301-0401
2
1
1
1

좋아하는 사람과 저녁식사 약속을 가졌는데요 ㄷㄷㄷㄷㄷㄷㄷ

1526 2019/03/16 02:01
좋아하는 사람과 저녁식사 약속을 잡았는데요.

사실...

같은 회사 사람 입니다.

단 둘이 먹는건 아니고...

넷이서 먹는건데....

네 명 모두 같은 시기에 입사한 사람들입니다.

여자 둘, 남자 둘입니다.

여자 둘은 나이가 28이고, (그래서 둘이 친구처럼 지냅니다.)

남자 둘은 35, 40입니다 ㅡㅡ;;
(물론 전 30대구요;;;)

조합이 좀 신기하죠;;;;;;

이 중에서 여자 한명은 남친이 있는 상황이고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현재 남친은 없는 상황인데....

금요일 저녁에 날을 잡았거든요.

모임을 가지는 목적은.... 뭐 친목도모겠죠...

근데 한 차례 위기가 옵니다;;

3.1절에 쉬는데... 3.2일에 회사에서 샌드위치 데이라고 해서 연차소진하여 쉬라고들 합니다.(강제는 아니고 권장...)

그러다보니 많은 회사 사람들이 연차를 내서 쉬더군요.

저희 팀같은 경우 저만 그날 나옵니다 ㅡㅡ;;;;;
저는 뭐... 아무래도 약속때문에 나오는거지만요.

사실 회사에서 공지 내려왔을때.. 조마조마 했거든요.
괜히 약속을 다음으로 미루는건 아닐까 하고 말이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게 이런게 한번 약속이 어그러지면
다시 날잡기도 어려워지고...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다반사라;;;

근데 남친있는 여자 한명은 일이 바빠서 3.1절과 3.2에 무조건 나와야 되는 상황이라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만약 한명이라도 쉬면 약속을 미뤄야 되지 않겠냐고 하길래....

여기서 제가 신경쓰는건 오로지 그 여직원이 그 날 나오느냐 아니냐 인데..

사실 저야 일있다고 하고서 나오면 그만이고..
40세인 분은 제가 설득해서 그냥 나오시라고 하면 될일이라...ㅎㅎ;;


근데 다행히 그 여직원분도 나온다고 그러더군요.

이렇게 해서 예정대로 금요일 저녁에 모임을 가지게 되었네요.


...여기서 제가 의아스러운건....

뭐 다른분들도 아시겠지만...

20대 두명의 여자와 30대 중반, 40대초반의 남자가..

평일도 아닌 금요일 저녁에 구태여 이렇게까지 해서 모임을 가지는걸 보면...

남친있는 여직원이야 뭐 그렇다쳐도..
그 여직원은...... 아예 호감이 없었으면 이런저런 핑계대고서 안나올법도 한데 말이죠.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